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김한길 안철수, 재보선 패배 책임 동반 사의 표명

송고시간2014-07-31 11:1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4개월여만에 중도하차…박영선, 대표직무대행 맡을 듯

김한길 공동대표 사퇴기자회견
김한길 공동대표 사퇴기자회견

김한길 공동대표 사퇴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공동대표가 31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사퇴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임형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모두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단독회동을 한 데 이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 모두에 김 대표가 신상발언을 통해 두 대표가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선거패배는 공동 책임'이라며 지도부 총사퇴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제1야당 새정치연합의 '김·안 투톱 체제'는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안철수 거취는?
안철수 거취는?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직무대행 선출 후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 당헌은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특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 되며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충격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bingso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