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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과 석탄 추억 속으로'…정선 여름축제 개막

송고시간2014-08-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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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우라지에 뗏목 '두둥실∼'(연합뉴스 DB)
정선 아우라지에 뗏목 '두둥실∼'(연합뉴스 DB)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막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아우라지는 1천리 남한강 물길 따라 서울 마포 나루터로 목재를 운반했던 나루터로 오대산에서 발원한 송천과 중봉산에서 시작한 골지천이 합류해 조양강을 이루는 곳이다.

정선 아우라지 전통 돌다리(연합뉴스 DB)
정선 아우라지 전통 돌다리(연합뉴스 DB)

여량면 주민은 강물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남녀의 애틋한 사연 등 옛 뗏꾼을 추억하는 축제를 1993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우라지 뗏목 타고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부제로 2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뗏목제작시연, 감자송편 예쁘게 빚기, 아우라지 처녀 선발대회, 맨손 메기 잡기, 뗏목·수상자전거타기, 나룻배체험, 여량 옛 사진 전시회 등이다.

광차는 옛 탄광촌 기억을 싣고(연합뉴스 DB)
광차는 옛 탄광촌 기억을 싣고(연합뉴스 DB)

정선군은 최근 아우라지에 길이 123.5m, 폭 2m 규모의 전통 돌다리도 복원했다.

돌다리는 송천 건너편 갈금마을과 여량면을 잇는 다리였으나 2002년 태풍 루사 때 떠내려가 일부만 남아 있었다.

국내 대표적 탄광촌 사북읍에서는 석탄문화제가 개막했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삶의 애환, 희망의 빛'이라는 주제로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사북전통시장 주차장, 옛 동원부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북읍은 해발 700m 고원지대로 시원한 여름이 특징이고 인근에 하이원리조트가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업전사 위령제, 석탄가요제, 청소년 장기 경연대회, 초청가수 공연, 탄광 갱도 입갱 체험, 추억의 탄광사진전 등이다.

하늘 아래 첫 도서관
하늘 아래 첫 도서관

(정선=연합뉴스) 강원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일대에서 열린 '2014 함백산 야생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숲 속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해발 1천330m 만항재는 매년 여름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하늘 아래 첫 화원'이고 지난달 26일 개막한 축제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2014.8.1 <<정선군 제공>>
byh@yna.co.kr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일대에서는 '2014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발 1천330m 만항재는 매년 여름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하늘 아래 첫 화원'이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화분 만들기, 사진전, 숲 속 작은 음악회, 숲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는 3일까지 마련된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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