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통영 한산도 앞바다 '학익진' 재현
송고시간2014-08-16 20:10
(통영=연합뉴스) 경남 통영 한산대첩축제 나흘째인 16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학익진(鶴翼陣)이 재현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학익진 재현행사는 한산대첩축제의 백미다.
통영시 병선마당에 전시됐던 거북선, 통영해양경찰서 경비함정, 관공서 행정선, 어선 등 크고 작은 선박 100여 척이 조선 수군과 왜군 함대 간에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장면을 연출했다.
편을 가른 선박 사이에서 붉은 연기와 불기둥이 피어오르고 불꽃이 터지는 등 생생한 전투 장면을 선사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은 한산도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망일봉 이순신 공원에서 행사를 지켜봤다.
422년 전 와키자카 야스하루 등이 이끈 왜군은 조선 바다의 제해권 확보와 서해 진출을 위해 인근 견내량에 집결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은 이들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 학익진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올해는 학익진 재현에 앞서 공군 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가 이순신 공원 상공에서 에어쇼 공연을 펼쳤다.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도 한산대첩 재현행사를 관람했다. (글·사진 =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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