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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불만'…모의권총 겨누며 경찰서 진입(종합)

송고시간2014-08-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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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찾아가 위협한 모의권총
경찰서 찾아가 위협한 모의권총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송모(44) 씨가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경남 진해경찰서에 찾아가 위협하는데 사용한 모의권총. 무게 900g에 총과 탄창 등이 실제 권총과 흡사하다.

실제 권총과 흡사한 모의권총
실제 권총과 흡사한 모의권총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송모(44) 씨가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경남 진해경찰서에 찾아가 위협하는데 사용한 모의권총. 무게 900g에 총과 탄창 등이 실제 권총과 흡사하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진해경찰서는 21일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모의 권총을 갖고 경찰서 진입을 시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송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 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모의 권총을 들고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진해경찰서에 들어가려다 현관 입구에서 근무 중인 의경에 붙잡혔다.

진해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CCTV에는 검은색 T셔츠와 바지를 입은 송 씨가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경찰서 현관을 들어오며 오른손에 쥔 권총으로 의경을 겨누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 기사 '음주단속 불만'…모의권총 겨누며 경찰서 진입
'음주단속 불만'…모의권총 겨누며 경찰서 진입

경남 진해경찰서는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모의 권총을 갖고 경찰서 진입을 시도한 혐의로 송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송 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반쯤 모의 권총을 들고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진해경찰서에 들어가려다 현관 입구에서 근무 중인 의경에 붙잡혔습니다. 그가 지니고 있던 권총은 비비탄을 쏘는 모의 권총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해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씨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이 있어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경찰서에 항의하러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그가 지니고 있던 권총은 비비탄을 쏘는 모의 권총으로 송 씨가 인터넷에서 구입해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 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이 있어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경찰서에 항의하러 왔다"고 진술했다.

실제 권총과 흡사한 모의권총
실제 권총과 흡사한 모의권총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송모(44) 씨가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경남 진해경찰서에 찾아가 위협하는데 사용한 모의권총. 무게 900g에 총과 탄창 등이 거의 실제 권총과 흡사하다. 2014.8.21 <<지방기사참조>>
choi21@yna.co.kr

경찰은 송 씨가 지난 7월 말 진해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현재 면허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송씨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78% 상태로 차를 몰고 경찰서에 찾아옴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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