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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우즈베크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송고시간2014-08-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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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끼얹은 뒤 같은 코이카 봉사단원 엄홍길·이휘향·송재희 지목

(타슈켄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국가대표였던 송종국(35) MBC 해설위원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있는 롯데호텔 앞 정원에서 전 세계에 화제를 뿌리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송종국은 청색 플라스틱 통에 담긴 얼음물을 흠뻑 뒤집어쓰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그는 "와우!"라고 소리를 치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의 '코이카 개발협력 단기봉사단' 일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전날부터 20여 명의 봉사단원과 함께 '아리랑양로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종국은 코이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종국은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데, 20일 김신욱(26·울산현대) 선수한테서 카카오톡으로 지목을 받았다"면서 "가슴 따뜻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정말 기쁘고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이 쾌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신욱 선수는 '절친'인 손홍민(22·레버쿠젠) 선수로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상으로 지목받았다.

송종국은 봉사단원으로 함께 참가한 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이휘향·송재희를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송종국보다 하루 일찍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이 나라에선 처음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지정된 도스틀릭 마을을 찾아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무료 진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가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은 유튜브(www.youtube.com/officialkoi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협회'가 주도하는 기부 캠페인. 참여자는 스스로 얼음물을 끼얹고 '인증 동영상'을 남긴 뒤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해야 한다. 다음 참가자 역시 24시간 안에 이를 실천한 다음 참가자 3명을 호명하면 된다.

지목받은 참가자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못하겠다고 할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송종국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긴 했지만 100달러도 기부하기로 했다.

송종국, 우즈베크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 2

송종국, 우즈베크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 3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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