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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육군 부대에서 폭행·가혹행위…2명 구속

송고시간2014-08-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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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을 받는 장병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권교육을 받는 장병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도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6개월 동안 선임병이 후임병들에게 상습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22일 이 부대 소속 A(21) 상병과 B(21) 상병을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후임병이 잘못하면 선임병이 맞아야 한다"며 주먹으로 후임병 5명의 팔뚝과 허벅지 부위 등을 주 2∼4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길이 30㎝, 두께 2.5㎝ 낙뢰방지용 접지 봉을 후임병에게 대고 망치로 때리는 시늉을 하고, 군번 줄을 유선 전화기에 접지시켜 전기를 통하게 하는 등 후임병들을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후임병들의 팔뚝과 허벅지를 때린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가혹행위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병사들은 특별한 외상은 없는 상태다.

군은 지난 8일 특별인권교육을 한 뒤 자체 설문조사를 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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