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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서 '제1회 사행단 문화축제' 개최

송고시간2014-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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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서 사행단 문화축제 개최
중국 선양서 사행단 문화축제 개최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22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개막한 제1회 사행단 문화축제의 주요 행사인 학술행사에서 한중 학자들이 조선시대 사행단의 여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4.8.22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smj@yna.co.kr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한·중 양국 국민 간 정서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제1회 사행단 문화축제'가 22일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시에서 막을 올렸다.

주선양 한국총영사관과 랴오닝성 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이날 양국 학자들의 학술행사를 시작으로 문화공연과 전시회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신봉섭 선양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축제는 한중 양국 정상 간 인문 유대 강화 합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역사 이래 한중 사이에 활발하게 이뤄진 사행단 교류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 전시회, 공연을 통해 양국 국민이 가깝고 격의 없는 친구가 되자"고 말했다.

왕융구이(王永貴) 랴오닝성 중한우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한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돕고 힘을 모았으며 아름다운 협력 사례들이 수없이 많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의 관심 속에 빠르게 발전하는 한중 관계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여러 방면에서 더 많은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선양서 사행단 문화축제 개최
중국 선양서 사행단 문화축제 개최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22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개막한 제1회 사행단 문화축제의 주요 행사인 사행단 학술행사에서 신봉섭 선양 총영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4.8.22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smj@yna.co.kr

이날 사행단 학술행사에는 이상찬 서울대 교수와 임기중 동국대 교수, 취안허슈(權赫秀) 랴오닝대 교수, 왕위안저우(王元周) 베이징대 교수 등 양국 학자 20여 명과 현지 언론, 유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 학자들은 조선시대 선양에 있었던 '조선관'의 역할과 소현세자의 중국 내 활동상, 사행단 교류와 요동지역의 관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23~29일에는 롯데백화점 선양점 다목적 홀에서 조선시대 사행단의 중국 내 여정과 관련된 열하일기, 심양장계 등 주요 기록물과 사행단의 화원(畵員)이 그린 중국 풍경화 등 역사자료 60점을 전시한다.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앞서 선양 총영사관은 지난 5월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한중 역사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사행단 교류를 통해 본 한중 교류'를 주제로 인문유대포럼을 개최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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