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통상임금 확대하라"…금속노조 4시간 파업

송고시간2014-08-22 14:4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통상임금 확대하라"…금속노조 4시간 파업 - 1

(전국종합=연합뉴스) 사용자 측과 올해 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2일 시·도 지부별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기계·금속업종이 몰려 있는 창원국가산단에서는 이날 현대모비스 등 금속노조 사업장 30여곳 노조원 전원이나 확대간부들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업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창원중앙체공원에서 개최한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2천500여명(금속노조 추산)이 참여했다.

이밖에 현대차, 기아차 등 전국의 금속노조 사업장들도 회사 사정에 따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거나 잔업거부를 했다. 일부 사업장 노조원들은 집회·거리행진을 하며 파업에 동참했다.

금속노조 최대 사업장인 울산 현대차 노조의 경우 이날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노조원들이 2시간씩 파업을 했다.

현대차 노조는 23일과 24일 주말 특근 거부까지 예고했다.

전주와 아산공장의 현대차 노조원들도 부분파업에 참여했다.

기아차 노조도 소하리 공장, 화성공장 두 곳에서 주·야간 작업에 투입되는 노조원 대부분이 4시간 파업을 했다.

부산에서는 대우버스 등 금속노조 조합원 1천여명이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4월부터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올해 임단협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임금체계 개선 등 쟁점 외에도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교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26일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오는 27일과 29일 다시 파업에 들어가기로 예고했다.

29일 파업은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조합원 상경투쟁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최해민 김선호 김근주 김선형 김진방)

seam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