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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유선사업 위상회복통해 발전 주도"

송고시간2014-08-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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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이메일 소통 강화..."'글로벌 1등 KT'는 실현 가능한 비전"

KT 황창규 "유선사업 위상회복통해 발전 주도" - 1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글로벌 1등 KT', '기가토피아' 등을 회사의 비전과 전략으로 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무선분야 등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 상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자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황 회장은 26일 직원들에게 'CEO 생각 나누기1 - ICT 산업의 미래와 우리의 비전'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 "'글로벌 1등 KT'을 현실적 목표가 아닌 단순한 구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시한 비전"이라며 '글로벌 1등 KT'라는 회사의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기가급 인프라와 기가급 서비스가 중심이 돼 산업간 융합이 이뤄지는 '기가토피아'를 대표 전략으로 내세운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국가 R&D를 맡았을 때 미래의 모든 융합은 ICT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인류의 삶과 환경이 더욱 스마트해지는 '스마토피아'(Smartopia)를 제안했었다"면서 "기가토피아라는 개념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가토피아 시대가 도래하면서 ICT 산업이 화려하게 진화하고 있지만 이 시점이야말로 통신산업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유선사업에서의 위상 회복을 일차적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ICT 산업의 진화는 유선과 무선의 통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유선 강자인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강력한 1위가 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유선산업에서 우리의 위상을 되찾아야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는 제시됐다. 이제 미래를 만들어 갈 차례"라면서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새 기가토피아가 실현되고 글로벌 1등 KT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이메일 말미에 "다음 번에는 저의 경영철학과 우리 회사가 시급히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면서 직원들과 이메일 소통을 지속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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