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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참석' 유병언 일가 전원 구속집행정지 신청

송고시간2014-08-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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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긴급체포 될 당시 유병언 부인 권윤자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긴급체포 될 당시 유병언 부인 권윤자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등 일가 5명 모두 이번 주말 유씨의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며 구속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했다.

27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와 동생 병호(61)씨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에 제출했다. 각각 부친과 형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시 석방해 달라는 취지다.

지난 25일 유씨의 형 병일(75)씨가 같은 이유로 가장 먼저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이어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와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도 26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권씨는 남편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인 지난달 22일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했다가 경찰의 사망원인 수사가 장기화하자 같은 달 28일 신청을 취하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의견을 들은 뒤 유씨의 장례일인 오는 30일 전에 이들의 구속집행정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도 이들의 구속집행정지에 대해 불허 의견은 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구속집행정지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낼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오는 30∼31일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씨의 장례식을 열 예정이다. 유씨의 묘지는 금수원 안에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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