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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6개월만에 장외집회…세월호특별법 조속제정 촉구(종합)

송고시간2014-08-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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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법, 모두를 위한 법…추석선물되게 도와달라"

조정식 사무총장, 세월호 악성 댓글 비판
조정식 사무총장, 세월호 악성 댓글 비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사무총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악성 댓글을 비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장외투쟁 닷새째를 맞아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문화제를 열었다.

야당의 장외집회는 지난 2월 '간첩조작사건 규탄대회 및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철 집회'를 벌인 이후 반년 만이다.

이날 집회에는 의원 86명과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에서 모인 당원 등 3천여명(경찰 추산 1천여명)이 참여했다고 새정치연합은 밝혔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한 달 뒤 유가족을 만나 진상 규명에 유족들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한다"며 "죽은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 흘리던 그 대통령이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선 "청와대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잠재적인 세월호 희생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라며 "세월호 희생자와 남은 사람들, 또 국민 모두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이 세월호 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추선 전에)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며 "국민 모두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라는 추석선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김병권 대표와 김형기 부위원장도 함께했다.

연단에 오른 김 대표는 "저희 가족과 국민 의사를 잘 반영하고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드는 데 더욱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날 행사는 한 시간가량 이어졌으며 당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새정치연합은 31일엔 지역별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내주부터는 상임위별 민생투어, 팽목항~서울 도보 행진 등을 벌일 계획이다. 도보 행진은 다음 달 2~3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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