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공원서 도박판 벌인 폭력배 등 41명 적발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도심 공원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폭력조직 내당동파 고문인 김모(5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도박을 한 혐의로 권모(49)씨 등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5명을 즉결심판에 넘겼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뒤 야산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뒤 도박참가 수수료 명목으로 판돈의 10%를 받아 2억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오랜 기간에 걸쳐 윷놀이나 훌라, 고스톱 등 다양한 종류의 도박판을 벌여왔다는 것을 확인, 여죄를 캐고 있다.

lee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4/09/03 09: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