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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최소 5곳 추가 장악

송고시간2014-09-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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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신정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는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북동부 국경을 따라 5개 이상의 도시를 추가로 장악했다고 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수백 명의 보코하람 반군이 나이지리아군으로부터 훔친 병사수송 군용차량, 트럭, 오토바이 등을 타고 미치카 마을을 공격해 정부군 병사들이 달아났다고 도망 나온 주민 마리 다우다가 말했다.

앞서 6일에는 반군들이 아다마와 주 행정본부인 굴락을 점령했다고 피신한 주민 마이클 키르싱가가 말했다.

인근 도시인 두후, 수와, 키르싱가와 다른 도시들도 5일과 6일 밤 보코하람의 공격에 무너졌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그러나 북쪽 보코하람의 발상지인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에서는 6일 정부군이 반군 약 50명을 사살했다.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무장투쟁을 벌여온 보코하람은 지난 8월초 점령한 북부 그워자에서 '이슬람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한 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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