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장비 정비 중 장갑차 치여 숨진 병사 영결식
송고시간2014-09-14 11:52
최모 일병, 상병으로 1계급 추서…김모 하사는 회복 중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전투장비 정비 중 장갑차에 치여 숨진 강원 양양군 육군 모 부대 최모 일병(21)의 영결식이 14일 오전 최 일병 소속부대에서 동료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열렸다.
최 일병은 상병으로 1계급 추서됐다.
군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일병과 함께 사고를 당한 김모(23)하사는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이다.
김 하사는 우측 대퇴골 개방성 골절과 좌측 하지 개방성 골절 및 동맥 손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혈액형이 RH-O형인 김 하사의 수술에는 같은 혈액형을 가진 부대 동료 14명이 헌혈에 참가하기도 했다.
앞서 최 일병과 김 하사는 지난 12일 오후 4시 5분께 부대에서 전투장비 정비 중 후진하는 장갑차에 치였다.
사고 후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겨진 최 일병은 치료 중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께 숨졌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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