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강석주, 스위스서 기독민주당 관계자와 회담"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유럽을 순방 중인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스위스 체류 기간 기독민주당(CVP) 간부와 회담하고 고위인사들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1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연방을 방문한 강석주 동지는 스위스 그리스도교민주인민당 총서기 베아트리스 베르틀리 마이어한스와 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강 비서가 이브 로씨에 스위스 외교차관과 파스칼 쿠슈팽 전 스위스 대통령을 각각 만나 담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과 담화들에서는 두 나라 당과 정부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확대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와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비서는 독일과 벨기에에 들러 독일 사회민주당 국제위원장, 유럽의회 외교위원장,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 등을 만났고, 스위스 방문에 이어 13일 유럽의 마지막 방문국인 이탈리아로 향했다.

yoon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4/09/14 18: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