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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4> 류중일 "5전 전승으로 금메달!"

송고시간2014-09-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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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밝히는 류중일 감독
각오 밝히는 류중일 감독

각오 밝히는 류중일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류중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사령탑 류중일(51) 감독이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류 감독은 15일 대표팀을 처음 소집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감격스럽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는 처음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2승 1패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류 감독은 "WBC에서 예선탈락하면서 야구팬께 정말 죄송했다"며 "두 번째로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조별예선전부터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려 전승 우승을 노릴 생각이다.

그는 "24일 대만과의 경기가 사실상 조 1·2위 결정전이 될 것"이라며 "그 경기도 꼭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B조에 속했다. 홍콩과 태국은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다. 대만을 넘으면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류 감독이 B조 예선 대만전 필승 의지를 드러낸 이유는 두 가지다.

야구대표팀 '파이팅'
야구대표팀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박병호(왼쪽부터), 류중일 감독, 김광현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는 "결승전에 만날 가능성이 큰 대만의 분위기를 살려줄 필요가 없다"며 "우리도 조 1위를 해야 준결승전에서 편한 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A, B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펼치고 각조 1·2위 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A조(일본·중국·파키스탄·몽골)에서는 일본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중국도 무난하게 2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꾸리긴 했지만 다소 껄끄러운 일본보다는 한 수 아래인 중국과 만나야 한국은 부담 없이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결국 류 감독은 24일 대만전을 '금메달을 향한 첫 관문'으로 꼽고 전력을 쏟기로 했다.

그에 앞서 류 감독은 대표 선수들의 몸 상태 파악과 상대팀 전력 분석에 돌입한다.

류 감독은 "(지난달 30일 손가락 부상을 당한)강정호가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18일)LG 트윈스와 평가전만 뛰고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나지완도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라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외 선수들의 몸상태를 괜찮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김정준 전력분석원이 수집한 자료를 통해 전력분석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실시하는 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선발 라인업 작성 등 금메달을 향한 전략수립에 돌입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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