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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M "지중해 사망 난민 올들어 3천명"

송고시간2014-09-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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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생한 난민 500명 익사사건은 중개업자의 대량살인"

(제네바·로마 AP·AFP=연합뉴스) 올들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고자 난민선에 몸을 실었다가 지중해에서 숨진 사람들이 3천명에 육박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다.

IOM은 15일(현지시간) 몰타 인근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난민선 침몰 사건으로 5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기구는 2003년 한해동안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을 70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민이나 난민에 관한 국제문제 협의 기구인 IOM은 또 지난 10일 침몰 사건의 생존자 증언을 바탕으로 이 사건이 밀입국 중개업자의 선박이 난민선을 일부러 들이받아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IOM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생존자들의 증언이 맞다면 이 사건은 범죄자들에 의해 벌어진 대량 살인사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의 수에 대한 IOM의 집계에는 지난 14일 리비아 트리폴리 앞바다에서 발생한 난민선 전복 사건으로 숨진 약 250명도 포함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집계에서도 올들어 2천500명 이상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다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중 지난 6월 이후에 UNHCR에 의해 집계된 난민 사망자는 2천200여명이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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