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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 개회식 선수선서에 오진혁·남현희

송고시간2014-09-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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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 남현희.<<연합뉴스DB>>

펜싱 대표 남현희.<<연합뉴스DB>>

(인천=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양궁 오진혁(33)과 펜싱 남현희(33)가 45개국 1만3천여 선수단을 대표해 페어플레이를 약속한다.

이들 선수는 오는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선서를 하게 될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선서는 대회를 시작할 때 선수와 심판이 정정당당한 경기를 하겠다고 아시아인들에게 전하는 엄숙한 맹세다.

오진혁, 남현희는 경기 규칙을 지키고 최고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도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계획이다.

이들 선수는 한국에서 개최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서 세 번째 선서 커플로 기록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는 배구의 김호철과 양궁의 김진호가 선서자로 나섰다.

양궁 대표 오진혁.<<연합뉴스DB>>

양궁 대표 오진혁.<<연합뉴스DB>>

그 뒤를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농구의 허재, 핸드볼의 손미나가 선택을 받았다.

오진혁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궁사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적수가 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남현희는 여자 플뢰레에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미녀 검객'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진혁은 "영광이라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런 큰 무대에서 선수로서 페어플레이를 선서할 수 있어 아주 뜻깊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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