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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 양현종 "누구와 붙든 최소 실점이 목표"

송고시간2014-09-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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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김광현(26·SK)과 '원투 펀치'를 이룰 양현종(26·KIA)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현종은 16일 대표팀이 처음 훈련을 치르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택의 여지는 없다. 나가는 경기에서 최소 실점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어떤 팀이 상대하기 편한지보다는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태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대만, 25일 홍콩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AG 야구 국가대표 파이팅!
AG 야구 국가대표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조 1위를 차지한다면 A조 2위와, 2위가 된다면 A조 1위와 27일 준결승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28일 열린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이나 일본과의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큰 양현종이지만 누구와 붙든 제 몫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국제 대회 적응에 대해서도 주전 포수가 유력한 강민호(29·롯데)와 짝을 이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현종은 "민호 형이 국제대회 경험이 많으니 의지할 수 있고 2010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호흡을 맞췄다"면서 "스트라이크존도 국제대회가 한국 프로야구보다 넓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D-3> 대한민국 '금'
<아시안게임 D-3> 대한민국 '금'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야구대표팀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한 선수의 글러브에 태극기와 '대한민국', '금'자가 수놓아져 있다. 2014.9.16
jjaeck9@yna.co.kr

2010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이어 4년 만에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단 양현종은 대표팀의 중견급 선수로 성장한 자신의 위상을 돌아봤다.

양현종은 "4년 전에는 막내라서 심부름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많고 선배들과 나이 차도 적다"면서 "중간에서 광현이와 잘 이끌어야 한다. 대표팀 분위기도 좋은 만큼 부상만 없으면 잘 될 것"이라고 봤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번 대회 금메달이 절실한 소속 팀 동료 나지완(29)에 대해서는 "지완이 형이 빨래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대표팀 마운드의 두 기둥이지만 정규시즌 최근 등판에서 각 1이닝 8실점, 5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양현종은 "절대 신경 쓰지 않는다. 시즌 중에 맞는 게 낫지 아시안게임에서 맞으면 역적이 되지 않느냐"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의지가 강하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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