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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남북 외교장관 대화기회 있으면 바람직"

송고시간2014-09-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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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인터뷰…"평화통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대화가능""軍위안부 명예회복 위해 日정치지도자 용기있는 결단 내려야"

朴대통령 "남북 외교장관 대화기회 있으면 바람직" - 1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것과 관련, "(남북) 외교장관끼리 그런 문제를 갖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회가 된다면, 우리가 대화 제의한 데 대해, 또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호응을 해서 '대화를 하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한 미국 방문을 앞두고 16일 청와대에서 이 통신과 인터뷰를 했다.

박 대통령은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극복하고, 또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것이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도 진정성과 실천의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도 무작정 기다리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북한이 어떻게 하든지 행동을 하도록 고위급 대화 제의도 하고…"라며 "그런 데서 우리가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경색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와 관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거론하며 "이분들에게 사과하고 또 명예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기를 바라고 있다. 또 그렇게 해야 경색된 양국 관계도 푸는 지름길이 되지 않겠는가 본다"고 밝혔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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