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아시안게임> 개막식 북한 선수단, 환호 속 밝은 입장

송고시간2014-09-19 21:0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북한 선수단 입장
북한 선수단 입장

(인천=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복싱 임원 석용범을 기수로 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인천 시민의 환대를 받으며 개막식에 입장했다.

북한 선수단은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45개 참가국 가운데 일본에 이은 30번째로 들어왔다.

일본 선수단의 행렬이 끝나고, 꼬리를 물고 입구에 커다란 인공기가 등장하자마자 관객석에서는 따뜻한 환호와 박수가 일기 시작했다.

이어 사회자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국내에서 흔히 불리지 않는 북한의 국호를 부르자, 객석의 환호와 박수는 더 커졌다.

자신의 앞으로 북한 선수단이 지나가자 인사를 나누려는 듯 더욱 큰 동작으로 손을 흔드는 이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청중의 격려에 북한 선수들도 부드러운 미소와 인사로 화답했다.

북한 선수단은 작은 인공기를 하나씩 들고 객석을 향해 손과 함께 흔들며 태극기를 흔드는 한국 관중들에게 답례했다.

북한은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이례적으로 대형 인공기를 펼쳐들고 입장해 분분한 해석을 낳은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돌출 행동 없이 조용히 개막식 분위기를 즐겼다.

sncwoo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