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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 손제용 "이대로 올림픽까지"

송고시간2014-09-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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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사이클 트랙 남자 단체 스프린트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의 막내 손제용(20·한국체대)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 기세가 올림픽까지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의 막내 손제용은 20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수확하고 나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며 이같이 말했다.

손제용은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올라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단체 스프린트 사상 첫 금메달을 딴 기분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겪어보신 분만 알 것"이라고 감격에 겨워했다.

금메달을 확정한 후 손제용은 함께 팀을 이룬 강동진(27·울산시청), 임채빈(23·국군체육부대)과 서로 아무 말도 못하고 "우와∼"라는 감탄사만 연발했다며 기뻐했다.

지난 7월 훈련 중 허리 디스크가 터지는 부상을 당한 손제용은 이날 경기 중에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아무 생각 없이 달렸다면서 "아직 다 나은 게 아니었는데 이제는 재활하면서 좀 쉬고 싶다"고 밝혔다.

총 세 번에 걸쳐 트랙을 도는 경기에서 대표팀은 첫 번째 바퀴에서는 중국에 뒤지다가 역전에 성공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첫 번째 바퀴를 책임진 1번 주자가 바로 손제용이었다.

이에 대해 손제용은 "예상했던 일이어서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저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이 좋다"고 웃었다.

또 이 금메달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사이클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이 기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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