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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 장군 후손 "국방부, '명량' 무료상영 중단하라"

송고시간2014-09-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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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영화 '명량'에서 악인으로 묘사된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배씨 문중이 영화 관계자를 고소한 데 이어 국방부에 영화 상영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주배씨 비상대책위원회의 대변인을 맡은 배윤호씨는 22일 "최근 국방부가 군부대 100곳에서 영화 명량을 무료상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영을 연기하거나 중단해달라고 인터넷과 서류를 통해 21일 민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명량에는 배설 장군에 대한 왜곡된 내용이 나와 후손들이 학교, 군대,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 형사고소를 통해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영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방부는 21일 CJ E&M과 함께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육·해·공군, 해병대 등 군부대 100여 곳을 대상으로 영화 '명량'을 무료 상영하기로 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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