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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총리, 유엔총회서 이란과 정상회담…IS 격퇴 논의"

송고시간2014-09-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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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이 미국 주도로 시작된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뉴욕 유엔총회 기간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정상회담을 한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과 이란의 정상 회담 성사는 1979년 이란혁명 이후 35년만으로 캐머런 총리는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이란의 동참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에게 IS에 대한 단호한 응징 필요성과 비인도적인 시리아 정권에 대한 이란의 지원은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또 이란과 'P5+1'으로 불리는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진행 중인 핵 협상 타결을 위해 핵 프로그램 포기 등 자세 변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영국의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란이 국제사회의 IS 격퇴 노력에 동참할 의사를 보인다면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 정부는 미국 등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등에서 융통성을 보여준다면 IS 격퇴 전략에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은 IS 격퇴 협력과 핵 협상은 별개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어 두 정상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8일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IS의 야만성을 비난하면서도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t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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