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본 최초 여성 중의원 의장 도이 다카코 별세

송고시간2014-09-28 12:1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일본 여성 최초 중의원 여성 도이 다카코씨 별세
일본 여성 최초 중의원 여성 도이 다카코씨 별세

(도쿄=연합뉴스) 일본 여성 최초의 중의원 의장을 역임한 도이 다카코 전 사민당 당수가 지난 20일 폐렴으로 효고(兵庫)현내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2014.9.28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yski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여성 최초의 중의원 의장을 역임한 도이 다카코 전 사민당 당수가 지난 20일 효고(兵庫)현내 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69년 중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86년 사회당(현 사민당) 위원장에 취임, 89년 참의원 선거에서 '마돈나 선풍'을 일으키면서 일본 정치사상 초유의 여소야대를 끌어냈다.

93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중의원 의장을 역임하는 등 선 굵은 정치로 일본 현대 헌정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중의원 12선 의원인 그는 "평화헌법과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일본 보수 세력의 헌법개정 움직임에 맞서 싸웠던 여장부였으며 친한파 정치인이기도 했다.

고인은 중의원 의장 퇴임 후 사민당 당수에 복귀했으나 2003년 중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수에서 물러났으며 그 후에는 일선 정치와는 거리를 둔 채 강연 등의 활동을 해왔다.

ys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