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미 백악관 "홍콩 행정당국이 자제해야"

송고시간2014-09-30 02:3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홍콩에서 이틀째 행정장관 선거안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미국 백악관에서 "홍콩 행정 당국이 자제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홍콩인들은 평화롭게 의사표현이 가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기본 법률을 바탕으로 한 홍콩에서의 보통선거를 지지하며 홍콩인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며 "보통선거로 행정장관을 선출한다는 기본 법률의 목적이 충족된다면 정부의 정당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의 자율과 법치를 바탕으로 한 열린 사회가 홍콩의 안정과 번영에 필수적이고, 그로 인해 홍콩이 지금처럼 국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천200명의 후보추천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2∼3명의 후보에게만 2017년 홍콩 행정장관선거 후보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보통선거 안을 마련했다.

이에 홍콩 시민과 학생 약 1만 명이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섰고, 최루탄과 최루액 분사기 등을 동원하며 진압에 나선 경찰과 맞서고 있다.

smi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