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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감염 8천33명, 사망 3천865명"

송고시간2014-10-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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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서아프리카 5개국과 미국의 5일 현재 감염자는 8천33명, 사망자는 3천865명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이날 에볼라 대응 로드맵 발표를 통해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의 감염자 수는 8천11명, 사망자 수는 3천857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볼라 확산이 진정되는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지난달 22일 발표 때와 같은 총 21명 감염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에볼라 대응 로드맵에 포함된 미국은 5일 현재 감염자가 1명이라고 밝혔다. WHO는 스페인에 감염자가 발생했고, 미국인 감염자는 숨졌지만, 이 수치는 오는 12일까지 마감되는 다음 통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3천924명 감염에 2천210명 사망으로 가장 많고, 시에라리온은 2천789명 감염에 879명이 사망했으며 기니는 1천298명 감염에 768명 사망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에 8명 사망했고, 세네갈은 감염자 1명으로 지난번 발표와 같았다.

WHO는 이번 발표에서 보듯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의 에볼라 확산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라이베리아는 현장에서 보고된 감염 및 사망자 수치가 정부 공식 통계에는 들어가지 않는 등 자료 수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아프리카와는 다른 종류의 에볼라가 유행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은 5일 현재 71명이 감염되고 43명이 사망했다고 WHO는 덧붙였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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