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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라시아 네트워크 심포지엄' 내년 개최 제안

송고시간2014-10-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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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는 1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6일 오후 9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관련,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내년 상반기에 개최할 것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20주년을 맞는 아셈의 재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심포지엄 ▲초고령사회 노인인권증진 협력사업 ▲아셈 정부간 협력사업 이행평가 지표 마련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네트워크 심포지엄은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ACP) 등 국제기구, 러시아와 중국 등의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해 유라시아 연계 협력증진 방안과 우선 추진과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청와대는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경통관, 교통 및 인프라 개선, 국가간 이해관계 조정 등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논의하는 한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동북아 운송시장 통합 논의의 주도권 확보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현재 38개 중앙아시아들이 유럽-아시아 육상교통망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신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축 등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추진 중인 중국도 우리 측 제안과 유사한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아셈 전체회의 제2세션에서 유라시아 네트워크 심포지엄 개최와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는 초고령사회 노인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제11차 아셈에서 `노인인권 보호증진 공동선언' 채택과 가칭 `아셈 노인인권정책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 아셈의 협력사업 성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경제, 정치, 사회영역 성과에 대해 이행평가를 실시하는 등 협력사업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 지표를 수립할 것도 제시했다.

한편, 우리 정부가 제안한 3대 협력사업은 17일 발표되는 아셈 의장 성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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