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페루 빙하 40여년 새 40% 줄어…호수 1천개 생겨

송고 2014년10월17일 09시51분

(서울=연합뉴스) 류종권 기자 = 페루 고산지대에 널려 있는 빙하가 지난 1970년 이후 온난화 영향으로 40% 이상 줄었으며 이 때문에 거의 1천개의 호수(lagoon)가 새로 생겼다고 국립 수자원관리원(ANA)가 16일 밝혔다.

또 빙하의 거의 90%가 1㎢ 이하의 규모로 온난화가 계속되면 수년 내 빙하가 사라질 처지에 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페루 당국은 오는 12월 유엔 기후변화회의 개최를 앞두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국내 빙하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빙하는 안데스 산맥 해발 5천200m에 있는 파스토루이 빙하였다.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파스토루이 빙하는 지난 40년 사이에 온난화 영향으로 표면이 52%나 감소했다고 ANA는 밝혔다.

페루에는 19개 산맥에 2천679개 빙하가 있는데 총 면적은 약 2천㎢에 이른다.

페루는 아마존 열대림으로부터 눈 덮인 산맥까지 있는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국가로 꼽히고 있다.

rjk@yna.co.kr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제보

핫뉴스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

    랭킹뉴스

    D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