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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당국 "눈사태 조난객 대부분 구조했다"(종합)

송고시간2014-10-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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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약 400명 구조, 남은 실종자 19명…사고 등산로 폐쇄

네팔 정부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조난한 등반객 대부분이 이미 해당지역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구조작업을 위한 헬기 운행을 줄였다"고 밝혔다. 눈사태 조난객 구조 모습. (AP=연합뉴스)

네팔 정부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조난한 등반객 대부분이 이미 해당지역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구조작업을 위한 헬기 운행을 줄였다"고 밝혔다. 눈사태 조난객 구조 모습. (AP=연합뉴스)

(카트만두 AP·dpa=연합뉴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폭설과 눈사태로 조난한 등반객이 대부분 구조됨에 따라 네팔 당국은 구조작업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조난한 등반객 대부분이 이미 해당지역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구조작업을 위한 헬기 운행을 줄였다"고 밝혔다.

네팔트레킹협회의 라메시 다말도 "19명이 아직 실종 상태지만 구조작업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와 돌파 서쪽 지역 산들에서 약 400명의 등반객이 구조됐다.

규모는 줄었지만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은 이어졌다.

안나푸르나 마낭의 지역 관리는 이날 "캐나다인 4명, 네팔인 3명, 인도인 3명, 일본인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군인 22명이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쏘롱라 고개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머스탱 지역 관리도 "네팔인 8명이 아직 구조되지 않았다"며 "연락이 닿았지만 이들이 해발 5천791m 높이의 히든밸리에 있어 구조 헬기가 지원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팔 정부는 날씨가 개면서 새로운 등산객이 사고 트레킹 구간에 들어와 이들마저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해당 루트를 폐쇄했다. 등산로 일부 구간은 아직 눈에 완전히 덮인 상태다.

정부 관리인 야마 바하두르 초크얄은 "구조대와 헬기가 심한 눈보라 속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출하려고 여전히 애쓰는 가운데 새로 오는 등반객들도 하산시켜야 했다"며 "이때문에 구조대가 부담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는 지난 14일 폭설과 눈사태가 발생,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9∼10월은 히말라야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그러나 이번 주초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네팔 전역에 이례적인 폭우와 폭설이 내려 이번 사고가 났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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