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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연금 개악하면 총파업·정권퇴진운동 불사"(종합)

송고시간2014-10-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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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삭발하는 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삭발하는 공무원노조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전국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삭발을 하고 있다. 2014.10.2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발하며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무원노조 삭발투쟁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무원노조 삭발투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전국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의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2014.10.20
kane@yna.co.kr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을 규탄하는 전국지부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전공노 19개 본부의 본부장과 219개 지부의 지부장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과 임원, 14개 지역본부장은 투쟁 결의를 다지며 삭발에 동참했다.

이충재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편 시안은 공무원의 특수성을 도외시하고 연금 기능을 없애버린 개악안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규탄하고, "정부가 일방적 '개악'을 강행한다면 총파업은 물론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영상 기사 전공노, 집단 삭발…"총파업·정권퇴진운동 불사"
전공노, 집단 삭발…"총파업·정권퇴진운동 불사"

[앵커] 정부가 내놓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집단으로 삭발하고 총파업은 물론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성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전행정부 앞에 집결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도부 등 300여명.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초안'에는 '더 내고 덜 받는' 것은 물론 '고액 수령자'의 연금을 동결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전공노는 개혁안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총파업과 정권 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충재 /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정부가 일방적으로 연금개악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총파업을 포함해서 총력투쟁을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정권교체 한다고 했습니다." 이충재 위원장을 포함한 전공노 지도부와 각 지역본부장 등 20명은 총력투쟁을 결의하며 집단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서정숙 /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본부장> "'(아이들에게) 엄마의 안위가 아닌 국민의 노후를 위해서 삭발을 감행해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공노는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했으며 다음 달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00만 공무원ㆍ교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만약 전공노가 총파업을 강행한다면 2004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앞서 지난 18일 최대 교사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교총 이사회는 또 다음 달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열리는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투쟁기금 모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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