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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스마트폰 나오나…고성능 플라스틱반도체 개발

송고시간2014-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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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김윤희 교수팀·동국대 노용영 교수팀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휘는 화면(flexible display)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인 고성능 n-형 플라스틱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스틱 반도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실리콘 반도체와 달리 접거나 휠 수 있어서 접는 스마트폰 개발에 필수적이다.

지금까지는 플라스틱 반도체의 성능(전하이동도)과 안정성이 실리콘 반도체보다 크게 떨어져 상용화에 쓰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이 이를 실리콘 반도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함에 따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 사업인 '나노기반소프트일렉트로닉스연구단'의 지원으로 경상대 김윤희 교수팀과 동국대 노용영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인 '선진소재(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 인사이드 표지로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된 n-형 플라스틱 반도체는 n-형 유기반도체 중 세계 최고의 전하이동도를 나타냈다.

앞으로 휘는 화면뿐 아니라 유기 태양전지나 스마트 생화학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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