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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세요"…군산 앞바다서 여객선 승객대피 훈련

송고시간2014-10-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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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서 '여객선 승객대피 훈련'
군산 앞바다서 '여객선 승객대피 훈련'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소방방재청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22일 오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여객선 승객대피 체험훈련'을 했다. 해양경찰이 여객선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2014.10.22
sollenso@yna.co.kr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상황을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22일 오후 전북 군산 앞바다의 한 여객선.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을 떠나 인근 섬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객실에서 쓰러진 것.

이내 다른 승객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의식 여부를 확인하고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올려줬다.

그는 쓰러진 남성의 코를 막고 인공호흡을 한 뒤 팔을 곧게 펴 깍지 낀 손바닥으로 명치 부위를 압박했다.

군산 앞바다서 '여객선 승객대피 훈련'
군산 앞바다서 '여객선 승객대피 훈련'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소방방재청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22일 오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여객선 승객대피 체험훈련'을 했다. 해양경찰이 여객선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2014.10.22
sollenso@yna.co.kr

이 상황은 실제 상황이 아닌 모의훈련이었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군산 앞바다에서 '여객선 승객대피 체험훈련'을 했다.

훈련은 사고발생 시 대응구조 인력 투입 등 지금까지 해오던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운항하는 선박에서 승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승객 20여명을 상대로 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 착용 후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것과 심폐소생술 실시, 인명구조장비 착용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중심형, 시민참여형으로 전개됐다"며 "앞으로 연안여객선 승객을 대상으로 비상시 대피 요령과 구명설비 사용 등에 관한 훈련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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