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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회현동 은행나무 축제 개최

송고시간2014-10-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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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7일 오후 1시부터 우리은행 본점 주변의 회현동 은행나무 쉼터에서 '제3회 회현동 은행나무 축제'를 연다고 23일 소개했다.

이 축제는 조선 중종 때 영의정을 지낸 동래 정씨 문익공 정광필의 집터에 있던 은행나무(수령 517년, 서울시 지정 보호수)에 관한 전설이 모태가 됐다.

전설에 따르면 정광필의 꿈에 신이 나타나 '서대 12개를 은행나무에 걸게 되리라'고 했다.

서대는 종1품 이상의 관복에만 착용할 수 있는 것으로 코뿔소나 물소의 뿔로 만들어 왕의 옥대 다음으로 귀히 여겼다고 한다. 그 후 실제로 이 터에서 12명의 정승이 배출됐다.

주민들은 이 전설을 토대로 신령이 깃든 영험한 나무에 마을의 안녕과 뛰어난 인재 배출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주민이 참여하는 풍물놀이와 전통무용 등 식전행사, 은행나무 신목제, 주민노래자랑과 은행나무 소원걸기 행사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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