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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태호 설득해 사퇴 철회하게 할 것"

송고시간2014-10-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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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법안 대표발의키로"연내처리 못박으면 野와 대화 어려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김태호 최고위원이 8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김태호 최고위원이 8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김태호 최고위원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와 관련해 "조금 이해가 안 가는 사퇴인데 설득을 해서 다시 철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락이 되면 (김 최고위원을) 만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을 비롯한 지도부 구성원들이 김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혁 관련 법안은 정부안이 아닌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하고 새누리당 안은 자신이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는 사견을 전제로 당론 발의는 하지 않고 소속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해 공동 발의자로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법의 대표 발의자를 자임한 것은 최근 법안 통과 시기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친 부분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정기국회 기간 내에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는 할 말이 없다"고만 답했다.

이어 "이 문제는 야당과 합의해야 하므로 연내로 못을 박으면 야당과 대화하기가 어려워지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연내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얘기했던 것"이라며 "우리가 '연말까지 할 테니 당신들도 하자'고 하면 야당이 그렇게 하자고 나오겠느냐. 그런 현실적인 부분을 얘기하는 건데 이것을 가지고 왜 나와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자꾸 보도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것은 당뿐 아니라 당·정·청, 박근혜 정권에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헌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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