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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30대 검·경 모두 따돌리고 도주

송고시간2014-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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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30대 형미집행자가 수갑을 찬 채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검찰 수사관들을 따돌린데 이어 경찰 순찰차까지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23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빌라에서 곽모(35)씨가 자신을 붙잡으러 온 검찰 수사관들과 몸싸움 후 도주했다.

이날 창원지검 마산지청 소속 수사관 3명은 곽씨에 대한 형집행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곽씨는 재판에 계속 불출석해 실형이 선고됐지만 10개월여 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찰이 찾고 있었다.

검찰 수사관들은 일단 저항하는 곽씨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곽씨의 형 등 주변 남성 2명 외에 2명이 추가로 가세해 체포를 방해하자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 순찰차는 곽씨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곽씨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검찰 수사관들을 따돌리고 승용차에 탄 후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곽씨의 형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곽씨를 쫓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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