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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회의사당 테러범 어머니 "희생자들에게 죄송"

송고시간2014-10-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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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와의 전화통화서 아들 범행 비난

(오타와 AP=연합뉴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마이클 제하프-비보(32)의 어머니는 23일 아들의 총격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보의 어머니 수전 비보는 이날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내 울먹이며 아들이 경비경찰 1명을 살해하고 국회의사당에 들어가 총격을 가한 것을 비난하면서 아들이 아닌 희생자들을 위해 울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수전 비보는 짤막하게 이뤄진 통화에서 또한 아들의 의사당 공격으로 다친 이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지 모르겠다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는 "당신이라면 이런 일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고 안타까움을 보이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제하프-비보는 전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국회 경위인 케빈 비커스(58)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의사당에 난입하기 전 마이클 제하프-비보가 쏜 총에 인근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리요(24)가 목숨을 잃었으며 다른 3명이 부상했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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