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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USA' 회원들, 인터넷매체 대표·기자 고소

송고시간2014-10-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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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미국의 한인 여성 생활정보 커뮤니티 '미시 USA' 회원들이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한 인터넷 매체 대표와 누리꾼 등 수십 명을 고소했다.

25일 '미시 USA' 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에서 활동하는 린다 리 씨 등 2명은 한 인터넷 매체 대표 A씨와 이 매체 소속 기자 2명 등 41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3일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이들은 이 매체가 무단으로 자신들의 사진을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종북'으로 묘사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A 매체는 린다 리씨가 과거 한미 FTA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으며, 지난 8월에는 테러조직 '하마스'를 옹호하는 시위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미시 USA' 회원들은 이달 중순 이번 소송을 위해 자체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였으며, 이틀 만에 소송 비용 6천 달러를 마련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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