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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 록밴드 '크림' 베이시스트 잭 브루스 별세

송고시간2014-10-2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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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과 그룹 결성…2년여만에 3천500만장 판매

2008년 런던에서 연주하는 잭 브루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08년 런던에서 연주하는 잭 브루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 AP=연합뉴스) 1960년대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크림(Cream)의 보컬 겸 베이스 기타 연주자인 잭 브루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남동부 서퍽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브루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가 없는 음악의 세계는 더 빈약한 곳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자신의 음악과 함께 살아왔고 우리의 마음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스는 간질환으로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록밴드 크림은 1966년 브루스와 함께 기타 연주자 에릭 클랩튼, 드럼 연주자 진저 베이커로 결성됐고 단지 2년 조금 넘게 활동하면서 3천50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1993년 함께 연주하는 브루스(왼쪽부터)-베이커-클랩튼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1993년 함께 연주하는 브루스(왼쪽부터)-베이커-클랩튼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크림은 1968년에 발표한 앨범 '휠스 오브 파이어'(Wheels of fire)가 크게 히트하면서 많은 음반 판매량을 올린 가수에게 주는 '플래티늄 디스크' 수상의 영예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얻기도 했다.

크림은 인기 절정기이던 1968년 11월 해체됐으나 록밴드 최초의 "슈퍼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브루스는 '선샤인 오브 유어 러브'(Sunshine Of Your Love)와 '아이 필 프리'(I Feel Free) 등 크림 히트곡 대부분의 가사를 쓰고 노래했다.

지미 헨드릭스나 데이비드 보위, 엘라 피츠제럴드 등 많은 음악인이 브루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브루스는 크림 해체 후 솔로로 활동했으며 마지막 앨범 '실버 레일스'(Silver Rails)를 지난 3월 내놓는 등 정열적으로 활동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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