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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에볼라 의심환자 또 발생…음성 판정

송고시간2014-10-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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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또다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국제공항을 통해 앙골라로 출국하려던 한 남성에게서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일시적으로 격리 조치했다.

에볼라 관련 통합 관리를 맡은 대형 의료법인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Fiocruz)은 이 남성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했으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기니 출신의 40대 남성이 에볼라 의심환자로 지목됐다가 두 차례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과수 폭포'로 유명한 남부 파라나 주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20대 청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에볼라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생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를 조사하는 등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보건부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거나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보고해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한편, 남미에서는 브라질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도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한 자국민을 역학조사를 시행하거나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수위를 높이는 등 나름의 대응책을 가동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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