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 공개…음성비서 '알렉사' 탑재
송고시간2014-11-07 05:19
정가 $199, 프라임 회원 $99…당분간 초청받은 사용자만 구입 가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6일(미국 태평양 시간) 공개했다.
정가는 199 달러(21만7천 원)이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99 달러(10만7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일반 판매는 되지 않으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아마존에 초대장을 신청해서 받아야만 한다.
애플의 '시리'와 흡사한 클라우드 기반 음성비서 기능 '알렉사'가 탑재돼 있으며 배터리가 아니라 교류(AC) 전원을 쓰는 거치형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학습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에코를 많이 쓰면 쓸수록 사용자의 말하기 패턴, 어휘, 개인적 선호 등을 기계가 잘 파악하게 된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높이 23.5cm, 지름 8.3cm인 원통형이며 색깔은 검은색이다.
이 제품에는 7개의 마이크가 달려서 어느 방향에서 목소리가 들려 오더라도 잘 인식할 수 있으며, 이 제품으로 음악을 틀어 놓은 상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애플 iOS, 안드로이드, 아마존 파이어 등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집 밖에 있더라도 원격 조종을 할 수도 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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