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태풍에 발 묶인 제주 관광객 불편 사라지나

송고시간2014-11-09 05:1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태풍에 발 묶인 제주 관광객 불편 사라지나 - 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의 불편과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대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항공관리사무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7개 항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관광객 불편 해결 방안을 마련, 기관별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체류 관광객이 발생하면 공항 대합실(3층)에 임시 이동식 안내소를 설치하고 식수대를 확대 설치한다. 스크린과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체류 관광객의 지루함과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각 항공사는 지연·결항·탑승 예상시간 등 운행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상세하게 문자 메시지로 전파하고, 체류 관광객 수송을 위한 특별기를 우선 편성해 운항한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숙박과 식당 안내 인쇄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체류 관광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공연, 관광지 관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중국어, 영어, 일본어 통역요원을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소통 불편을 덜어준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운행 시간이 종료된 뒤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숙박업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을 운행하는 등 공항 체류 관광객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향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과 상호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김형진 제주도 관광정책담당은 "기상이변으로 대규모 체류 관광객이 발생할 때마다 제주관광의 마지막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마지막까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 국제관광도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