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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어린이집 누리예산 '공방'…보육현장 '혼란'

송고시간2014-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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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어린이집 누리예산 미편성…보육 현장 '반발'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2015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11일 강원도어린이집연합회가 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 관계자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4.11.11
dmz@yna.co.kr

강원 어린이집 누리예산 미편성…보육 현장 '반발'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2015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11일 강원도어린이집연합회가 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 관계자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4.11.11
dmz@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도 교육청 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일선 보육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강원도 어린이집연합회(회장 홍순옥)는 강원도교육청이 2015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11일 오전 자체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연합회는 "내년도 예산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빠진 것은 유감"이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0원도 편성하지 않은 것은 도내 어린이집과 영유아, 학부모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또 "다른 시·도교육청의 과반수가 2∼3개월치라도 예산을 편성했는데 강원도만 빠진 건 참을 수 없다"면서 "유치원은 지원해주고, 어린이집은 지원해주지 않아 발생하는 혼란은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항의했다.

연합회는 조만간 민병희 교육감을 만날 수 있는 자리 마련을 요구하면서 예산 지원이 안 되면 어린이집 휴원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홍 회장은 "원아 모집 기간에 이런 상황이 발생해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교육감은 내년 2월까지라도 예산을 지원하면서 정부를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 시민단체, 교육재정 떠넘기기 규탄 회견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11일 강원도청 앞에서 '정부의 교육재정 떠넘기기 규탄 및 대선공약 이행 촉구' 회견을 하고 있다. 2014.11.11
dmz@yna.co.kr

강원 시민단체, 교육재정 떠넘기기 규탄 회견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11일 강원도청 앞에서 '정부의 교육재정 떠넘기기 규탄 및 대선공약 이행 촉구' 회견을 하고 있다. 2014.11.11
dmz@yna.co.kr

도 교육청은 지난 10일 내년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포함한 누리과정 예산 1천121억원 가운데 어린이집 예산 706억원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송선호 행정 담담은 "내년도 2∼3개월 예산을 세워놓아 봤자 또 이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교육감이 정부를 설득하고자 부득이하게 예산을 편성하지 않게 됐다"고 해명했다.

도내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이날 강원도청 앞에서 '정부의 교육재정 떠넘기기 규탄 및 대선공약 이행 촉구' 회견을 열어 정부 차원의 보육 예산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보육재정의 책임을 떠넘기더니 올해는 누리과정 보육지원 예산을 각 교육청으로 떠넘기면서 또다시 무상보육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무상 보육과 무상 교육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충분한 보육예산을 확보해 국공립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유아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라"고 덧붙였다.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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