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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0원' 경기도 아파트 6%…절반이 취약계층

송고시간2014-1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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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가구가 전체의 6%에 달하고 이 중 절반이 전기장판 등으로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가 도의회 염종현·양근서 의원에게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남·고양 등 도내 11개 시·군이 278개 아파트단지 18만8천28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작년 11월∼올 2월) 아파트 난방비를 표본조사한 결과 6.1% 1만1천573가구의 난방비가 0원이었다.

사유별로는 '전기장판 사용 등에 따른 실제 미난방'이 6천336가구로 54.7%를 차지했다.

'계량기 고장' 3천37가구, '빈집' 1천436가구, '장기 출타' 509가구 등의 순이었고 '고의 계량기 훼손'이 2가구였다.

염 의원은 "미난방 가구는 취약계층일 가능성이 크고, 계량기 고장은 고의 파손이 의심된다"며 "경기도가 시·군과 함께 전수조사에 나서 취약계층의 실태를 파악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고의적인 요금 회피로 난방비가 새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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