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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세계적 셰프와 靑식탁서 '한식토크'(종합)

송고시간2014-11-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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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피에르 가니에르 손맛 프랑스식 코스요리 朴대통령 "한식, 세계화로 많은 사랑 받길"

박 대통령, 국내외 저명 셰프 접견
박 대통령, 국내외 저명 셰프 접견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내외 저명 셰프들을 초청, 환담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피에르 가니에르, 호안 로카, 르네 레드제피, 안정현, 임정식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내외 저명 셰프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호안 로카(스페인), 르네 레드제피(덴마크) 등 세계적 셰프로 손꼽히는 외국인 3명과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안정현·임정식 등 국내 요리가 2명이 초청됐다.

메뉴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직접 만든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안정현 요리가가 별도로 준비한 송이된장 소스 전복구이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에선 가족을 식구라 부르고, 함께 일하는 것을 한솥밥을 먹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이 있다"며 "된장, 고추장 같은 장류와 김치를 보더라도 우리 민족의 지혜와 창의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음식문화를 공유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세계적인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한식이 세계화돼 더욱 많은 사랑을 받도록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가니에르 셰프는 "음식을 통해 기쁨을 공유하고 싶다"며 "인류, 그리고 공유의 의미에서 (음식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화답했다.

가니에르 셰프는 이른바 `미슐랭 3스타 셰프'로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3개를 획득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주방장이다. 고추장 아이스크림 등 프랑스 요리와 한식을 접목한 요리개발로 유명하다.

또다른 `미슐랭 3스타 셰프'인 호안 로카, 새로운 스타일의 북유럽 요리를 개발해 주목을 받는 르네 레드제피 역시 세계적인 셰프들로, 간장과 된장 등 한국 발효 음식의 응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현 요리가는 전통요리 및 혼례음식 연구가로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찬을 총지휘했으며, 임정식 요리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정식당'이 올해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2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오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신임 교육문화수석이 배석했으며, 외국인 셰프들이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 등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한 탓에 해당언어 통역사 3명이 함께 참석해 동시통역을 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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