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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빚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도 동참

송고시간2014-11-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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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 빚 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도 나섰다.

빚 탕감 프로젝트는 시민 성금으로 장기연체 부실채권을 저가로 사들여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적 연대 모금운동이다.

지난 2012년 11월 미국의 시민단체 '월가를 점령하라'(OWS·Occupy Wall Street)가 시작한 빚 탕감운동인 '롤링주빌리'를 본떠 지난 4월 서울에서부터 추진됐다.

성남시 분당구 불곡산에 있는 대한불교 천태종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는 23일 오전 10시50분 3층 법당에서 빚탕감 모금 대법회를 연다.

모인 성금은 성남지역 6개 대부업체에 남아 있는 50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사들여 서민의 빚을 탕감하는데 쓰인다.

이에 앞서 이 운동에 참여하는 성남시 산하기관과 전통시장상인회, 시민단체 등의 취지에 공감한 6개 대부업체들은 지난 9월 장기연체된 26억원 상당의 부실채권 추심을 포기해 171명의 빚을 조건없이 청산해 줬다.

성남시는 범사회적 연대 모금운동과 별개로 지난 18일부터 시청 1층에 재무상담실을 설치해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을 안내하며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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