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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북한 인권문제, 안보리가 나설 차례"

송고시간2014-11-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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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결의안 유엔 총회 통과 후 사설 통해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의 반(反) 인권 범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나서야 한다고 강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WP는 20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유엔 총회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제는 안보리가 나설 차례"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그것이 그들의 선택이라면 세계와 역사를 위해 그렇게 기록되도록 하면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북한을 지배하는 왕조가 무너지면 그들이 저지른 인권 범죄에 대해 '누가 알았고,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제3위원회가 안보리로 하여금 인권 범죄를 저지른 북한 지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한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그에 대한 하나의 소중한 대답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유엔의 결정이 여기까지 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며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 조사를 이끌었던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COI는 지난 2월 내놓은 북한인권보고서에서 북한 내 인권 침해가 반인도적인 범죄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결국 북한에 대한 역대 최고 수준의 결의안이 유엔 총회를 통과하는 계기가 됐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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