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서 '연평도 포격 4주기 추모제' 개최
송고시간2014-11-23 11:55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인 23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 전사한 장병의 넋을 기리고 안보의지를 다지는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주민·연평부대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호국영령·전사 장병에 대한 묵념, 주요 인사들의 헌화·분향,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추모사에서 "4년 전 북한의 도발은 평화를 깨트린 무자비한 반민족적 사건"이라며 "300만 인천시민은 우리의 자유와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단결된 마음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토와 주권을 지키고자 헌신하는 군 장병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고 서정욱 하사, 고 문광욱 일병 등 희생자들이 편히 잠드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내빈들은 추모제를 마치고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동향을 살핀 뒤 주민대피시설과 안보교육장을 찾아 비상시 대응태세에 대해 청취했다.
또 연평면사무소 등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고충사항을 들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곡사포 170여 발을 발포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되고 군인 등 10여 명이 부상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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