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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시한 내 타결 불가"…협상 연장 시사

송고시간2014-1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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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AFP·신화=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미국·유럽 강대국과의 핵협상을 시한인 24일까지 타결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고 협상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23일 한 이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란은 이날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강대국과의 협상을 최고 1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협상 연장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대신 제재를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제네바 협정 조항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도 빈 협상에 참여 중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한 내에 포괄적 협상 타결이 불가능하다며 협상 기한을 1년 연장하는 것이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얼마 남지 않은 시한과 남은 문제들을 고려할 때 24일까지 포괄적 타결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협상 연장 문제가 논제가 될 수 있고 23일 밤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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