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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인권결의안 비난 대규모 군중대회

송고시간2014-11-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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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결의안 비난하는 평양시 군민대회
유엔인권결의안 비난하는 평양시 군민대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관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평양시 군민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014.11.2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반발하는 북한이 25일 대규모 군중대회를 열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관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고 미국을 비난한 평양시 군민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도 군민대회를 녹화중계로 내보냈다.

앞서 국방위는 지난 23일 성명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며 "미증유의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유엔인권결의안 비난 대규모 군중대회
북한, 유엔인권결의안 비난 대규모 군중대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관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평양시 군민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014.11.25
photo@yna.co.kr

군민대회에서 연설자들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파렴치한 정치적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유엔 무대를 도용해 벌여놓은 반공화국 인권소동은 국권을 해치려는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김기남·김평해 노동당 비서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군 장병, 공장·기업소·농장·대학의 일꾼, 근로자, 학생들이 참석했다.

김일성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로 볼 때 10만여 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군민대회를 연 것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주민의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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